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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및 재학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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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생 인터뷰-안상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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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진 박사는 200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원 의과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서유헌, 김혜선 교수님의 지도하에 autism, anosmia mouse model에서 중추신경계의 분자화학적 변화 및 행동학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2016년 2월 졸업 후 현재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초의학을 진로로 고려하는 의사나 예비의사들을 고민에 빠지게 하는 가장 큰 문제는 군대와 경제적 문제일 것입니다. 공보의나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하게 되면 학업과 연구 중간에 3년의 공백이 생기게 되고, 임상의가 되어 일하는 경우에 얻을 수 있는 수입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결혼 후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인 경우 열정이나 사명감 만으로는 현실적인 문제와 동기나 선후배들의 삶과 비교했을 때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이겨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 감사하게도 전문연구요원 제도와 기초연구연수의 제도 덕분에 학위 기간 동안 가장 큰 고민거리 두 가지에서 벗어나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의사들이 서울대학교 의과학과에서 기초연구연수의 과정을 통해 의사과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좋은 연구와 교육으로 그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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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생 인터뷰-신현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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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박사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전공의 수련 후 200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에 입학하여 박종완 교수님의 지도 하에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및 코폴립의 발생기전을 연구하여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Medicine'저널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2012년 8월에 졸업하고 2014년 3월부터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및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에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현재 코폴립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중개연구와 진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여 국내에는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or surgeon-scientist)로 활동하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많은 환자를 돌보아야만 하는 의료환경과 연구에 전념하는 의사-과학자의 처우가 선진국에 비하여 좋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저처럼 임상의사의 길에서 나와 연구에 주력하는 의사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 임상의사와 기초의사(연구에 전념하는 의사)사이의 간극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연구하는 의사에게 거는 사회적 기대가 커지면서, 의사-과학자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빛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병원(임상)과 기초(의대)의 중개연구 인프라와 유기적인 협동연구를 통해서 서울의대 의과학과의 기초연구연수의 과정은 연구에 대한 열망을 지닌 의사-과학자에게 없던 길도 열리고 안될 것 같던 일도 이루어지는 경험을 제공해 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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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인터뷰-이계화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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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화 학생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수련을 마치고 2년간의 전임의 과정 후 2012년부터 서울의대 의과학과 석사 및 박사 과정에 입학하였습니다. 김주한 교수님의 지도하에 translational medicine, clinical informatics, bioinformatics 등 다양한 informatics 영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향후 졸업 후에는 clinical genomics 를 주요 영역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서울의대 의과학대학원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은 임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환자 사례에 대한 고민을 personalized medicine을 비젼으로 삼아 풀어갈 수 있는 갚진 연구의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기초연구연수의 과정에 입학하여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연구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 의학의 기본이 병리학이었듯이, 미래 의학의 기본은 genomics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학을 이끌어나갈 의사-과학자 후배님들께 서울의대 의과학대학원의 기초연구연수의 과정은 최고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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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인터뷰-김현제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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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제 학생은 200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2월 서울대학교병원 인턴 수료후 삼성 서울 병원에서 피부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현재 박사 4년차 재학중이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박정규 교수님 실험실 에서 연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011년 4년차 때 석사 학위를 받고 당시 의국에 배달된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 홍보 자료를 보며 제대로 된 research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나, 당시 결혼 후 첫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대전까지 내려가서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서울대학교에서 3년간 전공의 수준의 급여를 보장하는 기초연수연구의 프로그램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용기를 내어 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의과학과) 박정규 교수님 실험실로 대학원 진학을 하였습니다. 3년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 병원의 지원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연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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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인터뷰-진선필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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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필 학생은 2007년 2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어 2012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 및 피부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 피부과 전문의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박사 4년차 재학중이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정진호 교수님 실험실에서 연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의를 마치고 기초 연구를 하고 싶은 의사들에게는 참 좋은 제도입니다. 전문의를 마칠 쯤이면, 나이도 있고 가정도 있고 등의 이유로 자신의 욕심만 채우기 위해 기초연구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인 것이 가장 큰 이유이죠. 일자리를 얻어 나가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이런 기초연구 연수의 제도가 있어 부족한 부분이나마 보전할 수 있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 하나는 이 제도가 없었으면 아마 기초 연구쪽 길을 선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초연구를 하고자 하는 열망은 있으나 현실적인 제약이 있음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전문의는 해당 분야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사입니다. 이런 자원들에게 기초 연구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는 것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주요 설립목표(연구, 교육)에도 부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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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인터뷰-이상문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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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학생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안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2013년에 서울대학교 의과학과 대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최무림 교수님의 지도 하에 whole exome sequencing 등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질병의 유전적인 발생 기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CTLA4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 자가면역질환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에 게재하였습니다.
<인터뷰>
대학원 입학 당시에 기초연구연수의에 선발되어 충분한 지원을 받으며 경제적인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MD PhD 로서의 역량을 갖춘 의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분들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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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인터뷰-박하영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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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영 학생은 삼성서울병원 병리과에서 전공의 수련을 하면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서울의대 의과학과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 연구실 박사과정 3년차로 재학중입니다. 주로 암 유전체 연구를 exome, transcriptome 시퀀스 분석을 통해 진행하였고, NK/T cell lymphoma 의 유전체 분석 결과가 지난 4월 oncotarget 이라는 잡지에 실렸습니다.
<인터뷰>
병원 업무와 병행하여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기초연구연수의라는 제도로 인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집중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도움이 되는 감사한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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