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희 교수, 신임 학장에 임명
신임 학장에 예방의학교실(대학원 의과학과) 강대희 교수가 12월 30일자로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서울대학교는 29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한 데 이어 30일 오전 9시 30분 의대학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강대희 서울대의대 학장은 서울대학교가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돼 총장이 첫 임명한 기관장이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2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립대학법인으로 공식 인가를 받으면서 총장 및 학장 선출제도가 폐지됐으며, 이에 따라 간선에 의해 학장이 임명됐다. 서울대의대는 임기를 수행 중이던 임정기 전 학장이 12월 16일자로 서울대 연구부총장에 승진 임명돼 학장이 공석 중이었다. 원래 전임 학장의 임기는 내년 4월10일까지이지만 국립대학법인 서울대의 학장 직선제가 폐지됨에 따라 의과대학 학장의 임기를 변경해 이번에 새 학장을 임명하게 됐다. 서울대 오연천 총장은 의대학장 임명에 앞서 전현직 서울대의대 인사위원을 대상으로 차기 학장 후보를 추천 받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간선 절차를 거친 셈이다. 한편 신임 강대희 서울대의대 학장은 서울 상문고('81년 졸업)와 서울대의대('87년 졸업)를 나왔으며,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서울대의대 연구부학장, 서울대 연구부처장(2008-2010), 서울대병원 초대 대외정책실장을 지냈다. 대외적으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국가미래기획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서울대의대는 대학본부가 법인화된 데 이어 비교적 젊고, 진취적인 학장이 취임해 학사, 교무행정, 나아가 의학교육 및 연구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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