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천대웅재단(이사장 이종욱)이 제1회 석천과학자상 및 석천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4년 6월 윤영환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연구재단인 석천대웅재단은 지난 28일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우수 학술연구 및 의료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과학자를 지원해 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첫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 맞춰 '웰에이징(Well aging·행복하고 건강한 노화)' 분야에서 연구성과 및 뛰어난 업적을 이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권용태 교수가 석천과학자상 우수상을 수상자로 선정되어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우수상 수상자인 권용태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단백질대사 의학연구센터장을 맡으며 20년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심층연구하여 퇴행성 뇌질환의 단백질 응고체를 제거하여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등 Well-aging 분야에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단백질 N-말단이 단백질 분해를 조절하는 기초과학적인 현상을 20년 이상 연구하여, N-말단 단백질분해경로라고 하는 새로운 효소연속회로의 발견자인 동시에 세계적인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단백질 N-말단 잔기가 세포 내 단백질의 반감기를 결정하는 결정인자임을 밝혀, 단백질분해가 수반되는 수 많은 생리적 현상의 기저에서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생화학적 원리를 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