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ment of Biomedical Sciences, SNU

박상민 교수팀, 칫솔질 횟수와 치매 발생 여부 상관성 분석

2026-05-07l 조회수 205

양치하는 횟수가 늘면 치매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적이고 수정 가능한 행동이 치매 예방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서울대는 박상민 의대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02~2005년 두 차례 구강검진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성인 7만4156명을 대상으로 칫솔질 횟수와 치매 발생 여부의 상관성을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치매는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직 없어 발병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선행 연구에서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강 위생 습관과 치매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구강 및 건강 검진을 받은 시점 칫솔질 횟수를 기준으로 연구대상자들을 총 9개군으로 나눈 뒤 2006~2019년 추적 관찰을 통해 치매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연령, 성별, 소득수준, 흡연, 음주, 신체활동,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동반질환, 치주질환 및 치아 상실 등 다양한 교란 요인은 보정했다.

조사 결과, 칫솔질 횟수가 하루 3회 이상으로 증가한 사람들은 전체 치매 위험과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감소했다. 양치 횟수가 1회 이상으로 감소했을 땐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했고 2회 수준으로 감소했을 땐 혈관성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칫솔질은 구강 위생 상태뿐 아니라 전신 염증 상태, 생활습관 및 건강관리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칫솔질 횟수가 적으면 염증과 세균의 영향으로 전신 염증 반응과 신경 퇴행 과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박 교수는 “본 연구는 구강 위생 습관의 변화가 치매 발생과 연관될 수 있음을 대규모 인구 기반에서 확인한 결과”라며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꾸준한 구강 관리가 전신 건강과 인지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doi.org/10.1111/jcpe.70128


출처: 동아사이언스(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7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