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ment of Biomedical Sciences, SNU

서울대 권오상 교수 연구팀, 모발 성장 촉진 효소 발견

2024-01-18l 조회수 1184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 연구팀은 체내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2·ALDH2) 활성도를 높이면 세포 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모발 성장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탈모는 이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휴지기 이후 성장기가 찾아와야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데, 성장 주기가 진행되지 않으면 가늘어진 모발이 탈락하면서 탈모가 생긴다.

연구팀은 ALDH2이 모발 성장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효소 활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ALDH2 활성화를 유도해 휴지기 모낭과 성장기 모낭에서의 활성도 차이를 분석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ALDH2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의 상피 세포층에서 가장 뚜렷하게 발현됐고, 모낭의 성장기에 가장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낭 휴지기에는 미미하게 발현됐다.

동물실험에서도 ALDH2 활성화가 모발의 길이 성장을 촉진하고, 모낭의 성장기 전환을 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ALDH2 활성화는 모낭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베타카테닌이라는 체내 단백질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안드로겐성 탈모를 포함한 다양한 탈모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상 교수는 “ALDH2 활성화가 모낭에 미치는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며 “모낭의 성장기 단계 진입과 유도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게재됐다.


출처: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4/01/17/ALLNKYBNQ5ENTN54EADNUB4EU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