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ment of Biomedical Sciences, SNU

국산 치매 신약후보물질, 스위스 Roche사에 최대 2억 9천만 달러 기술이전 계약 및 공동연구

2010-01-25l Hit 35417
국산 치매 신약후보물질, 스위스 Roche사에 최대 2억 9천만 달러 기술이전 계약 및 공동연구 - 서울대의대 묵인희 교수 연구팀 □ 국책연구사업을 통해 발굴된 치매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인 Roche사에 최대 2억9천만 달러에 기술이전되어, 치매 치료의 새로운 전기(轉機)를 마련했다.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개발 사업의 과제 수행기업인 (주)디지탈바이오텍이 스위스 Roche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2억9천만 달러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 교과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인 ‘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 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은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 연구진은 신약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방법*을 지난 2008년에 (주)디지탈바이오텍으로 기술이전하였으며, * RAGE-아밀로이드 베타 팹티드 상호작용 억제물질을 스크리닝하는 방법 (출원번호 10-2007-0103702, ’07.10.15) ○ 2009년 5월, 교과부의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 개발사업’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주)디지탈바이오텍은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 연구진과 함께 치매 치료제 신약후보물질(DBT-066, RAGE수용체 억제제)을 도출했다. □ 다국적 시장조사 기관인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미국 등 주요 7개국 치매 치료제 시장규모가 2007년 기준 30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90억 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현재 치매치료제로 시판중인 약물은 대부분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로 원인치료보다는 증상완화에 초점을 맞춘 약물이다. ○ 디시전 리소시스社에 의하면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 약물은 2007년 기준 전체 치매치료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치매원인치료제의 개발과 증상완화치료제의 제네릭제품이 등장하면서 2017년에는 그 비중이 13%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다국적 제약사들은 치매의 원인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이번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Amyloid Beta) 단백질이 혈액으로부터 뇌 속으로 진입하는 것을 매개하는 ‘RAGE 수용체’를 차단하여,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침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알츠하이머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 한편, 19일 오전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디지탈바이오텍과 Roche사 간 협약식을 가졌다. ○ 본 협약식에서 양 사는 (주)디지탈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개발 기술과 Roche 사의 임상시험 및 제품화 역량을 결합, 현재 근원적인 치료제가 전무(全無)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에 나설 것임을 표명했다. □ 이번 계약은 계약금액 면에서도 국내 신약후보물질의 해외 기술 이전 역사에서 수위를 다툴 정도이지만, Roche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 또한, 본 기술이전 협상 과정에서는 KOTRA가 국내외 기술이전 지원행사 개최를 통해 Roche사의 기술이전 담당자와 상담을 주선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전개하여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의 기술이전·상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모범사례를 낳았다는 평가다. □ 교과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및 미래기반기술사업을 통해 新산업 창출의 기반이 될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우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실용화가 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사업화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문의> ☎ 02-2100-6839 교과부 미래원천기술과 과장 최원호 담당사무관 고정호 02-545-9277 디지탈바이오텍 이창식 <방송보기> 2010-1-19 MBN NEWS 2010-1-19 MBC NEWS ※ 자세한 내용은 '붙임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