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의과학과) 정재민 교수가 세계방사성의약품학회 (Society of Radiopharmaceutical Sciences, SRS) 의 전체 회원 투표에 의하여 차기회장 (President-elect)으로 당선되었다. SRS는 방사성의약품의 연구, 개발, 제조, 응용 등과 관련한 전문학회로서, 본부는 미국 텍사스주의 프레드릭스버그시에 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31일부터 2년간 차기회장으로 있다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정재민 교수는 현재 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제주도에서 37개국이 참가한 세계방사성의약품학술대회를 사무총장의 역할을 수행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방사성의약품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140여편을 발표하였고, 30여편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였으며, 새로운 방사성의약품의 개발에 힘써 IAEA를 통한 방사성의약품의 국제적보급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업적을 쌓아 왔다. 이러한 업적에 더하여 정재민 교수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 편중된 방사성의약품 연구 활동을 좀 더 전 세계에 고루 퍼뜨려 균형발전을 하도록 힘쓰겠다는 공약을 하여 많은 회원들의 공감을 얻어 당선된 것이다. 이로써 정재민 교수는 앞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방사성의약품 분야와 더불어 이와 관련한 핵의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