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ment of Biomedical Sciences, SNU

제15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수상-묵인희 교수

2016-06-28l Hit 2073




 

묵인희 서울대 의대교수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수상

 

 "육아와 연구를 병행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아침 잠이 없는 편이라 아이들이 잘 때 연구실에서 연구를 이어갔죠."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제15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시상식에서 학술진흥상을 수상한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수(52·사진)는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고 상인 학술진흥상을 받은 묵 교수는 지난 20년간 알츠하이머 기초 병인 기전에 근거한 실용화 연구를 해왔다. 그는 총 135편 이상의 논문을 국내외 뇌질환 연구 분야의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상업화 과정에 적용하려는 노력도 병행해 13건의 특허와 4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렸다.


묵 교수는 과학자를 꿈꾸는 여학생들에게 "출산 등을 겪고 나면 아무래도 연구 성과가 나오는 게 좀 늦어질 수 있다"며 "인생은 속도보다는 방향이 더 중요하기에 길게 보고 연구를 하다 보면 분명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여성 과학자의 성과는 주변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하고 성장 잠재성이 큰 여성 과학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됐다.

 

매일경제(2016.06.22) 발췌